[PP 시즌 4]22FW 촬영 비하인드 (EP.10)

PP
2022-09-13
조회수 704



갈팡질팡 하는 피피와

끝없는 선택의 연속

해외촬영을 해야하나 국내촬영을 해야하나..


작년 시즌에는 모두 영국 로케이션 촬영을 했지만 이번에는 스케쥴이 맞지 않은 상황과 피피의 게으름으로 놓친 샘플 스케줄이 밀려나 국내촬영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만 할 수 있는

촬영기획이란

촬영 기획을 할 때마다 피피만의 분위기와 위트를 표현 하는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것을 항상 고민합니다. 


작은 브랜드에서 할 수 있는 기획안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하는것 같아요. 기업에서 하는 브랜드와 차별성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매일 매일 남편과 이야기를 나눠요.


4계절의 옷을 매 시즌마다 보여줘야 하는 여성복 브랜드. 꼭 여성복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계절에 맞춰 패턴이나 컬러가 바뀌면서 다양하고 많은 옷을 한번에 많이 보여줍니다. 현실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죠.


그러다보니, 화이트 배경지에서는 찍는 타 브랜드의 사진들은 피피의 방향성과 거리가 있어요.


많은 옷을 생산할 수 있는 자본과 많은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우린 두명이니까요. 그리고 피피의 제품을 호리존(Horizon) 룩북만으로 보여준다는것에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


쉽게 사업해~ 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것도 결코 쉬운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든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건 어떨까

피피는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도 그 안의 스토리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고있어요.


제품이나 브랜드 필름을 보고 아! 이런 고민이 담겨져 있구나! 이거 나도 생각했던 건데! 진짜 시도했네! 라고 느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어쩌면 사업을 잘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시도하고

남들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필요한 피피는 자꾸만 영상에 집착하게 됩니다. 이번 촬영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작년시즌보다 더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영화의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현실속에서 모두가 같은 고민을 하지만 모든것을 유쾌하게 만들어 버리는 피피의 로맨틱 코미디 같은 성격이 있거든요.


좀 더 유쾌하고 눈길을 끌 수 있는 방법으로 촬영을 시도해봤어요. 


피피의 기획력! 생산력! 피피남편 그래픽! 편집력! 그리고 브랜드 음악까지 직접 할 수 있는데 무언들 못하리오.


메인캠 서브캠을 넣고 모델 한명 한명에게 포커스를 맞추면서 서로 바라보는듯한 시선을 넣어보려고 했어요.


작은 브랜드여서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독립영화라도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아. 영화감독이 정말 대단한 직업이구나. 영화 한장면 한장면을 허투루 찍은것 없다는것을 느끼고 또 배웁니다.


이젠 티비를 봐도 와 이거 이런생각으로 찍었구나 하면서 감탄하게 되네요. 


파자마에서 왜 이렇게 까지 표현하는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냐면요 재밌으니깐~ 



피피 부부와 함께하는

포토그래퍼 커플

500일을 맞이하신 @mag_jpg @sun_jpg


촬영준비를 이제는 모두 내손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일단 포토그래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누구나 알법한 베테랑 포토그래퍼와 할것인가, 아니면 피피의 브랜드를 좋아하고 먼저 연락을 준 포토그래퍼와 할 것인가부터 고민의 시작이었어요.


경력이 많고 어느정도 감도가 올라와있고 보장되어 있는 것은 베테랑이지만, 열정적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피피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 포토님이 왠지 모르게 끌리더라고요.


이번 시즌에는 부부의 이야기를 테마에 녹이는 만큼 촬영하시는 분이 커플로 일을 하시고 계셔서 그 마음을 잘 알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한분은 영상촬영 그리고 또 다른 한분은 사진촬영을 하는 포토커플입니다.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을 남긴채 일단 고 하기로 했습니다.



커플 모델을

찾아서

최초 기획인 노팅힐의 대화씬을 보여줄것만 같았던 @joey_albright_actor 아쉽게도 불발 되었어요.


처음에는 멋있는 커플 모델 두명을 찾았지만 왠지 모르게 느낌이 인위적이라고 느껴져서 다시 서치를 했어요. 거의 모든 에이전시의 컴카드를 다 본것 같네요.


이번에는 부부의 대화가 컨셉인데...이것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것인가... 고민하다가 조금의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배우쪽으로 찾아보기로 했어요. 연기가 되면서 모델까지 가능한 외국인 배우는 많지 않더라구요.



D-3

부부모델

이번 시즌 메인 컬러인 핑크와 찰떡인 @letsgobjones 촬영장을 즐겁게 만들어준 분위기 메이커


때마침 흑인배우분이 눈에 들어와서 매니저님와 길고 긴 연락을 하며 그의 촬영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면서 피팅 약속을 잡고 그의 집까지 찾아가 만났습니다.


정말 어렵게 만나고 카메라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알고보니 이 흑인배우분은 결혼한 유부남이고 아내분도 때마침 모델이셨어요. 이 실제커플을 선택하려고도 고민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무리수 인것 같아요. 띠용.


피피는 지금 현재 머리가 뽀개질것 같아요. 


다음 여자 모델을 에이전시에서 피팅하기로 했는데 제가 선택한 모델 사이즈가 사진과 너무 달라서 멘붕에 시달렸습니다. 피팅을 안해봤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차근 차근 다시 찾아봐야해요 그렇지만 차근차근 생각할 시간이 없네요.


촬영이 이제 2일남았습니다.



D-2

계단에서 굴렀다.

이번시즌 누구보다 고생한 인생 15개월 @soi_xoi패션수업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길


여기저기 우여곡절 여자모델 3분과 피팅을 했지만 모두 맘에 들지 않았어요.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가 결국 계단에서 자빠졌습니다. 오랜만에 넘어지네요ㅠ 이를 어쩌죠 촬영날 여자 모델 없이 가야하는건가 스케줄을 뒤로 미루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나 ... 무릎에선 피가나고 멘탈 탈탈.. 



D-1

촬영 하루전에 픽스된 모델

INFP스러움이 왠지 피피같은 @camilleboraton

저녁 8시 마지막으로 피팅하게 된 흑인 여자 모델분은 패션 모델 몸매처럼 길죽길죽한 느낌은 아니지만 왠지 남자 모델분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져 바로 당일날 계약했어요.


촬영 전날 모델 픽스라니 다음엔 정말 미리미리 좀 해볼게요. 회사였으면 아마 난리났겠죠. 호호.



이제 곧

새로운 시즌 오픈

정신없는 현장에서 소통을 위해 영어실력을 뿜어낸 피피남편도 너무 고생했고, 누구보다 일 제일 빠른 @blue_k_k 움직임으로 촬영장이 깔끔히 돌아 갈 수 있었어요. 댄스 음악의 도움을 준 @ljmsound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열심히 편집중에 있어요. 곧 오픈합니다! 



PP

ORIGINAL SERIES


(클릭해서 티저영상 보기)

피피가 고생끝에 만들어낸 커플의 이야기! 거두절미하고 클릭해서 지금 바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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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 주에는 ''22FW 촬영비하인드 2" 이/가 이어집니다.



패션, 브랜딩, 그래픽디자인, 영상제작, 액세서리, 슈즈, 조명, 음악, 수다쟁이 등 분야를 막론하고 함께 친구가 될 브랜드 혹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함께 이야기해나가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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