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시즌 5]다시 시작된 투잡인생

PP
2023-10-25
조회수 1151


피피부부의

사내커플 회사생활


여러분 안녕하세요.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간을 쪼개서라도 꾸준히 계속 기록하고 남기려고 하고 있어요.



피피가 또 새로운 일(더 그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을 시작해버리고 있어요. 출근한 지 벌써 한 달째입니다. 시간이 이렇게나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출근 한 달이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새로운 직원,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제품, 정말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요.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를 확실한 차이를 가지고 멋지게 바꿔야 해요.


기존의 이미지, 기존 고객과의 이질감을 주지 않고 더 좋은 감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이러다가 퍼즈플리즈가 뒤쳐지지는 않을까...? 별별 잡다한 고민을 하다가 두통이 생겨요.



타월이라는 제품을 어떻게 표현해야 타 브랜드와 한 끗의 차이가 있을까, 또 어떻게 해야 피피스러움이 남아질까.. 또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즐겁게 할까, 고민하고 고민하고 브랜드의 전과 후가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고 확실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할까. 고민이에요.



새로운 고민은 스트레스라 생각하면 심각하지만 새로움이 주는 신선함과 흥미로움이 있으니 피피는 이번에도 즐거운 회사생활을 해보려고 해요.


단 조건은, 일주일 3일 출근!! 나머지 4일의 시간은 퍼즈플리즈 일을 더 집약적으로 일합니두.



출근 첫날

FIRST DAY


덩그러니 갑자기 CD 라는 직책으로 출근을 하다니 피피부부도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갑자기 생긴 직원들과 여러 부서들이 전에 회사 생활과는 또 다른 위치에서 맞이하게 되니 이거 또한 사실 부담스러우면서 무서워요. 책임감의 무게가 달라지니 심장이 조금 아파옴니다.


부부가 함께 사내 커플이자 같은 브랜드의 같은 직급이라니 이거 또한 처음 있는 일이라 웃기기도 하고 뭔가 이상해요.



출근 안 하려고 창업했는데 다시 도돌이표 청담동으로 또 출근하고 마네요. 인생의 앞날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네모의 꿈


이 네모난 천을 어떻게 다르게 보여주고 표현할 것인가? 출근 2주 안에 기획안을 짜라는 미션에 머리를 댕맞은거 같은 기분으로 피피는 또 뇌를 작동시켜요.


그전의 이미지를 다르게 보이려면? 상품 구성부터 처음 보이는 썸네일 이미지부터 정리해 보자.


인스타 이미지 콘텐츠 상세페이지 등등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있네요. 거의 75페이지의 ppt를 만들었던 거 같아요. 타월만 하는 브랜드이기보다는 공간과 라이프를 느낄 수 있도록 바꾸고 싶었어요.



처음부터 상품 디자인의 생각과 맞게 촬영한다면 오히려 더 쉬울 텐데 기존 있는 제품으로 새로움을 주려고 하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래도 피피는 또 타월세계로 들어가 새로운 라이프를 또 만들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요.



출근 3주 차 누끼 촬영 다시 합니다. 누끼를 예술의  세계로 건드려 보자. 이것이 또 재밌는 것은 피피 사업 할 때와 다르게 화사의 돈으로 촬영하니 또 잼나네~


사업하다가 다시 또 회사 생활 하는 기분이라 예전 회사생활 할 때의 시야와는 다르게 눈의 개념이 달라진 거 같아요.




컨셉 촬영 또 빠르게 움직여 볼게요.


원래 피피가 하려던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그란에게 하나 나눠 드릴게요. 네모난 수건을 접었다가 폈다가 뭉쳤다가 난리입니다.


모델 없이 촬영하다 보니 또 다른 어려움이 있네요. 수건에 어떻게 감정을 넣어야 하나. 연출 하나하나 더 손이 가는 거 같아요.



이건 테스트 누끼와 촬영이었고 본 촬영은 아마도 12월이 될 것 같네요. 새로운 컨셉과 모델까지 투입되고 영상 촬영까지 하면 좀 멋있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퍼즈플리즈

이대로 괜찮은가?


퍼즈플리즈의 성장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거리예요. 하고 싶은 시즌이 오면 바로바로 진행해 버리는 피피만의 시즌 기획은 2023년 콜라보의 해가 끝나고 이제 새로운 뉴피피로 신상 준비 중에 있어요.


이번엔 어떤 재미를 주며 아 진짜 피피가 다시 돌아왔다!라고 느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며 신상을 만드는 중입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니 힘든 점도 분명히 있어요. 두 브랜드를 다르게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그치만 퍼즈플리즈는 더 괴짜스럽게 운영하려 합니다.



퍼즈플리즈는 피피만의 브랜드니 저의 감정을 더 뿜어보려 합니다. 콜라보를 두 번 하고 나니 타협이라는 것에 또 억눌리는 것도 있더라고요. 2024년 새해에 피피만의 시즌을 재미지게 해 볼게요.


아마도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애니메이션과 함께 결합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또 한 번 피피의 상상이 현실이 될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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