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시즌 6]오늘의 선택과 내일의 선택이 다르다

PP
2025-03-21
조회수 154


오늘의 선택과

내일의 선택이 다르다

우리는 같은 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최고의 선택을 해야하느냐, 뭐가 정답이냐, 아니면 뭐가 재밌냐, 계속 고민해요.


어느 선택이 가장 좋은 방향인 것인가를 매일 하루에도 수천번 선택하는 길에 서있어요.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는 초예민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저의 주머니에서 나가기 때문입니다.


회사였다면 "아, 이 정도는 해주셔야죠~"라고 너스레를 떨겠지만, 이것은 나의 생계형 프로젝트 피피를 하고 있는 방향이라 매일이 서바이벌입니다.


탈락과 보류 합격의 길이 매일 한달에 한번씩 정산의 날에 생기는 일이구요.


여느 서바이벌과 마찬가지로 합격의 기쁨은 잠시, 합격하기까지의 고통이 길죠.


오늘의 선택의 길은 신상품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나는 왜 빠르게 제품을 보여줄 수 없는가 다른 브랜드들은 룩북만 찍고 누끼만 찍어서 빠르게 잘도 올리던데 나는 왜 그것이 어려운것인가?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내려놔야해요. 때로는 내려놔야 할때 멋있고 그것이 최고의 작품이 된다 라는 것 도 잘 알지만 알수없지만 모르겠어요 내 마음이 내마음 같지 않아요.


이번에는 정말 눈을 딱감고 인생최초 1시간 촬영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보려고 합니다 과연 잘 될까?


제가 촬영에 너무 많은 예산을 태우다보니 이번에는 극단적으로 가고싶었어요. 이거 또한 미션이다.


나만의 과제를 주면서 인생 최초 1시간안에 모든것을 끝내라 ! 혼자만의 미션을 주었다죠? 


전 참 이상한 변태같은 사람이예요. 극단을 달려야 도파민이 터지나봐요.


여러분 큰일이예요 1월 - 3월까지 제가 제정신이 아니다보니 리오더때를 놓쳤어요. 현재 남아있는 재고가 매우 부족해요.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리오더 작업이 나오는 동안 저는 뭐 먹고 살죠?


직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산이 정말 전 제일 힘들어요. 한번 생산만 하고나면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로 단가를 올려야 한다는 말을 그만 듣고 싶은데 500원 300원에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거기다가 생산을 베트남으로 하다보니 리드타임이 더 오래걸리게 되서 기다려야 합니다. 날이 풀려서 파자마 대목인데 전 어쩌면 좋죠?


그동안 신상 촬영과 콜라보 촬영 기획안 패키지 발주 디자인 등 해야할거는 산더미예요. 그치만 파자마재고가 있어야 먹고 살텐데. 남아있는 옷들로 기획전이라도 해야하나봐요.



갑작스런 이슈에 기쁨과 놀람

그리고 배고픔..

요즘 들어 갑자기 김나영님의 구매, HOT 장우혁님의 구매, 그리고 갑자기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님까지 팔로우 해주시면서 퍼즈플리즈가 예전보다 조금, 아주 조금 알려지고 있나 봐요.


뭔가 거대한 무언가가 올 것 같은 기운이 느껴져요. 저만의 착각이겠죠? 이번 달은 얼마 없는 재고로 배고프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빠르게 움직여볼게요. 신상을 더 빨리 오픈해 볼게요.


이번 신상은 제가 진짜로 지금 현재 입고 싶은 파자마 스타일인데요. ㅎ ㅏ 너무 컬러 컬러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컬러를 보다 보니 색맹이 되어버렸나 봐요.


갑자기 끌리는 무채색이 내 마음 같고 그래요. 그러다가 날씨 좀 풀리고 기분 전환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요즘 들어 레이스가 많이 보이는데 사랑스러운 느낌이 맘에 드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타이트하고 짧은지, 저도 입고 싶은데 왠지 모를 부담이라 피피 방식대로의 모던함으로 풀어냈습니다.


순간의 감정이 제품이 되는 이상한 브랜드는 오늘도 오락가락 우탕탕한 하루를 보내고 있죠.



장우혁님

선물 감사합니다.

파자마가 너무 예쁘다고 연락 오신 에이치오티 장우혁님이 저에게 선물을 보내주시겠다고 연락이 왔네요?! 이게 무슨 일이죠?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이 사업의 묘미는 이런 작은 에피소드에서 활력을 찾고 살아요.


저도 아이엠퓨쳐 홍보 많이 하겠습니다!!! 언젠간 성공해서 콜라보하러 갈게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요즘 친구들은 아실려나 모르겠네요, 전설의 에이치오티를...



패키지 디자인의 경계는

어디인가

6월 베리시 오픈을 앞두고 패키지까지 함께 세트로 멋지게 변화하려고 하는데요.


피피는 현재 파자마가 선물 포장으로 습자지에 싸여서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속옷과 함께 같이 포장되어 나갈 때 베리시의 지퍼백과 같은 형태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베리시와 같이 지퍼백으로 새롭게 변경하게 되면서 로고 플레이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디자인을 변경하는데 "Pause Please"라고 하나만 쓰기에는 왠지 뭔가 더 하고 싶고, 


피피 패키지와 같은 형태로 쓰기엔 '아니 겉에 디자인과 같은 디자인이 안쪽까지 있을 필요는 없잖아'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역시 명품처럼 깨끗하게 가운데 로고 하나만이 가장 좋은 건가 싶다가도, 


그럼 우리랑 함께했던 사람들과 브랜드들의 로고를 전부 넣어보기로 하고, 


그러다가 다시 원점으로 가서 "퍼즈플리즈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를 고민했을 때, 


역시 우리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잊으면 안 돼. 

‘모든 영감은 집에서 온다’라는 것을 그래픽으로 넣으면 좋겠어!


우리의 블랭킷 디자인을 넣어보자. 로고를 꼭 쓸 필요는 없으니 이 모양만 봐도 "어? 피피다"라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픽의 세계도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저는 패션만 해서 그런지 그래픽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렵더라고요.


이래서 모를 때가 제일 속편하고 멋모르고 막 하는 것 같아요.


겉 포장 패키지도 바뀔 예정인데요. 여기서 또 고민이 된 점은 메인그래픽에 서로의 브랜드 이름 노출이 좋은 것인가, 콘텐츠의 타이틀로 묶어 줄 것인가예요.


매번 고민되는 점이에요. 이론적으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만 실제로 어느 것을 노출시켰을 때 좋은 이미지가 남는 걸까요? 이번에는 약간 쇠 맛 느낌으로 가게 되었는데, 종이 소재도 중요한 것 같아요.


베리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는데요. 그 공간과 함께 어울리는 것도 생각해봤어요.


저는 매장 오픈식에 갔을 때, 저 전광판에 나와야 하는 광고 영상이 이 공간에 왔을 때 느껴지는 모든 것이 일로 보여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현상이 일어나더라고요.


그래도 피피는 반드시 해냅니다. 그럼 이번에도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여러분도 함께 오픈 날까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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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 화에는 ''퍼즈플리즈 베리시 촬영기획안 파헤치기 "  (이)가 이어집니다.



패션, 브랜딩, 그래픽디자인, 영상제작, 액세서리, 슈즈, 조명, 음악, 수다쟁이 등 분야를 막론하고 함께 친구가 될 브랜드 혹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함께 이야기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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