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시즌 1]EP 11. 피피 배송박스 만들기 (1)

PP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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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의 실수


피피의 파자마는 S M L 사이즈로 

3개의 사이즈로 갑니다. 


남여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있어요.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피피의 자본력은 크지 않습니다. 남여 10개의 사이즈 (XS, S, M, L, XL)를 진행하면 엄청난 양의 재고와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합니다. 그제서야 이해합니다. 왜 잠옷이 프리사이즈로 많이 나오는지를요. 다행?히 잠옷은 몸에 딱 맞게 입기보다는 치수가 넉넉해야 편안하고 멋있고! 활동하기에도 좋습니다. 


여성복만 진행했었던 피피는 아무 생각 없이 S(스몰)사이즈를 기준!으로 사이즈를 늘려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 남자에게는 그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거예요.


보통의 남녀공용(Unisex) 브랜드는 남성M을 기준사이즈로 제작하게 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왜 여성이 기준이 아니냐구요? 큰 옷을 작게 만드는것은 가능하지만, 작은 옷을 기준으로 크게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워서 라고 해요. - S사 김OO 부장님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일찍 물어볼걸 그랬어요. 이 말이 잘 이해가 안갈 수 있는데 돈 날려보면 느낌이 옵니다.


피피는 2차 샘플이 나온 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련하죠. 아까운 나의 샘플비... 잘가라 100만원...


피피의 최고 후원자 사장님과 열띈! 회의!


다시 수정에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다시 사이즈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또 S사 부장님께 전화를 걸어 봅니다. ‘도와주세요’  왜 이제야 물어보냐며 남성기준 사이즈표를 보내주십니다.


(피피의 남성 라지사이즈 피팅은 8번째 피피크루 '배주완'님이 도와줬어요. 감사합니다. TMI)


또 공장에 갑니다. 다시 수정해서 옷을 입어보고 설명하고 논의 하고 기준을 잡고 불안한 마음에 집에 와서도 또 전화를 합니다. 한번 틀어진 패턴이 두번 틀어지면 안되겟다는 생각에 잠이 오질 않아요.


이번주만 공장을 3번 간것 같아요. 계속 찾아가서 또 설명 또 설명.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겟네요. 다음주3차 샘플이 나올텐데 떨리고 불안합니다. 마지막 샘플 수정이길 기도합니다. 


이제 옷을 다시 넘겼으니 또 다시 피피는 준비 할 것이 많습니다.



피피의 패키지 


제품이 나온다고 다가 아닙니다. 옷에 들어가는 브랜드 Label, 세탁표시 Care Label, 치수표시 Size Label. 가격 Tag, 브랜드 Tag, 포장 박스(Inbox), 배송 박스(Outbox). 너무 너무 많은 것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게 다 돈...


인터넷으로 서치 하는것도 있지만 일단 눈으로 보고싶었어요. ‘나가자! 이 한마디에’ 또 나갑니다. 방산시장에가서 여러 종류의 박스를 봅니다.



K-방역의 기준에 맞게 철저히 마스크를 쓰고 조사하는 피피


처음에 고민했던 방향은 친환경 패키지입니다. 지속가능성과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는 방향이에요. 현실적으로는 비용이 2배가 넘습니다. 그렇다고 포기 할 수도, 막상 채택하기도 어렵습니다. 타협안이 있을거에요. 브랜드적으로는 친환경이 맞는 방향일까요? 피피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피피는 집에서 영감을 주는 옷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제일 많이 부담없이 시켜먹는 피자박스에서 아이디어를 시작해 봅니다. 에코백에 넣어주는건 어떨까? 배송을 통해 영감을 얻는 다는건 무엇일까? 여러가지의 방향을 봅니다. 정말 너무 많은 박스가 눈앞에 있으니 더 혼란스럽습니다.


막상, 피자박스를 찾아보니 육각형 안에 파자마를 접에서 넣는 모습이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이듭니다. 그럼 네모 피자박스는? 네모가 작당히 잘 들어가는것같은데 뭔가 평범한가? 피자박스의 커뮤니케이션을 정확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것인가?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피피는 혼란스러워 집니다.




이번에는 에코백 업체를 찾아가 봅니다. 에코백에 넣어주려니 단가가 만만치 않네요. 실용적인것을 주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제품을 하나 더 만드는거나 다름이 없네요. 저렴하게 하기위해서는 또 대량으로 주문해야하는데 그러면 또 투자금의 압박이 으악..


박스만 필요한게 아니라 옷을 감싸주는 종이조차 하나도 그냥 넘어 가는것이 없네요. 누군가는 싸고 실용적인것만 따진다면, 피피는 가성비 보다 더 좋은 제품, 더 좋은 경험을 주고싶은 마음이 있어요. 고객이 박스를 열었을 때, 피피의 파자마(Pyjamas)를 입으면 영감(Inspiration)을 받는다는 소통을 하고 싶은게 목표에요.


시장에 가서 눈으로 직접 보고 집에 오니, 머릿속이 조금 정리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또 다시 아이디어 회의를 합니다. 집(Home)과 영감(Inspiration) 대해서 고민하는 방향으로요.  종이의집도 생각해 보고 일러스트도 생각해 봅니다  


생각 했던 일이 현실로 되어가는 과정은 흥미롭습니다. 어떤 패키지가 나올까 피피도 기대중입니다. 조금 더 기다려 주실꺼죠?




피피의 두번째 음악이 업데이트 되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보세요!

다음 글은 PP 배송박스 만들기(2) 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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